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6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2026 한-인도 K-콘텐츠 비즈콘’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 콘텐츠 기업 46곳이 참여해 지식재산(IP) 소개를 비롯해 일대일 수출 상담,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양국 콘텐츠산업 협력 확대 기반을 다졌다.
콘진원 인도 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영수)는 K-콘텐츠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와 현지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인도 비즈니스센터는 지난 2024년 12월 설립 이후 2025년 5월 인도 하리야나주 구루그람에 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인도 주요 콘텐츠 행사인 ‘인디아 조이’, ‘인도국제영화제’등에 참여하며 현지 정부를 비롯해 협단체, 기업 등과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주요 콘텐츠 기업 참여…협력 논의 확대
이번 행사에는 △지오핫스타(JioHotstar) △얼라이언스 미디어 앤드 엔터테인먼트(Alliance Media & Entertainment) △스타 엔터테인먼트(Star Entertainment) △브로드비전(Broadvision) △소니 예이(SONY Yay) △셰마루 엔터테인먼트(Shemaroo Entertainment) 등 인도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니메이션, 게임 등 주요 기업과 협단체가 참여해 양국 콘텐츠 협력 확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실제로 현지 참가기업들은 K-콘텐츠의 현지화 가능성과 공동제작, 유통, 지식재산(IP) 협력 모델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인도 콘텐츠산업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식재산(IP) 소개 프로그램에는 △아툰즈 △오로라월드 △라이브케이 △에스엘엘중앙 4개 기업이 참가해 대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어진 일대일 수출 상담회에는 △퍼니플럭스 △스튜디오메타케이 △더핑크퐁컴퍼니 등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콘텐츠 유통과 사업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방송·애니메이션·AI 분야 협력 논의 활발
인도 영상 콘텐츠 제작사는 영화·영상산업이 활발한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스튜디오메타케이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제작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한국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실감 콘텐츠인 작품을 선보인 라이브케이도 현지 기업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인도 콘텐츠 배급 기업들은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완성작 및 포맷 거래에 관심을 드러냈다. OTT 키즈 채널과 지식재산(IP) 기업들은 ‘아기상어’, ‘안녕 자두야’, ‘유후와 친구들’, ‘출동! 슈퍼윙스’ 등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의 배급 및 IP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이와 함께 행사 첫날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 콘텐츠 기업 40개 사가 참석해 현지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주뭄바이 총영사관 유동완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한-인도 콘텐츠 기업 간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측 참석자인 작가이자 인플루언서인 라시미 반살은 “양국 콘텐츠산업 교류 확대의 계기가 마련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K-콘텐츠 비즈위크’ 통해 협력 확대 추진
양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 연계 상담 94건과 상담액 1141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또 IP 라이선싱 및 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총 5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한편, 콘진원은 하반기 중 ‘2026 한-인도 K-콘텐츠 비즈위크’를 개최해 양국 콘텐츠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20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과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콘진원 콘텐츠수출본부 박인남 본부장은 “이번 ‘2026 한-인도 K-콘텐츠 비즈콘’은 양국 간 콘텐츠산업의 호혜적 비즈니스를 위한 신호탄”이라며 “지난달 한-인도 양국 정상회의 합의문 중 하나인 ‘문화 창조산업 분야 협력’의 후속으로, 2026 한-인도 K-콘텐츠 비즈위크’를 통해 인도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