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넘어섰다. 중국과 일본이 여전히 방한 수요를 이끄는 가운데, 미주·대만·동남아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되며 관광 수요가 구조적으로 다변화되는 흐름이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3월 방한 외래관광객이 204만59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의 133.2%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선 ‘초과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0만10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48만178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만(19만2138명), 미국(15만2416명), 베트남(7만4859명) 순이다. 특히 대만·미국·베트남은 2019년 대비 각각 195.0%, 180.9%, 159.3% 수준으로 증가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중동 지역은 전년 대비 31.4%, 구미주는 26.3% 증가했다. 구미주 시장은 2019년 대비 169.2% 수준까지 회복되며 장거리 관광 수요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중국·일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비중국 중화권과 동남아 등으로 시장이 넓어지는 흐름도 뚜렷하다.
올해 1~3월 누적 방한객은 474만31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고,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23.4% 수준까지 회복됐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 해외여행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월 해외 출국자는 229만371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으며, 2019년 대비 98.3% 수준으로 사실상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