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6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당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국경일인 29일 ‘쇼와(昭和)의 날’부터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골든위크’라 부른다.
일본의 대형 여행사 JTB는 골든위크 때 해외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8.5% 증가한 57만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가운데 약 80%가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JTB는 전했다. 중일관계 악화로 중국 대신 한국을 택한 이들이 늘고 유가 상승에 따라 단거리 노선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명동과 여의도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환대하는 ‘2026 서울환대주간’ 행사를 연다.
명동역 인근 환대센터에서는 ‘서울 스타일링 스팟’과 ‘AI 스마트 여행 가이드 상담소’를 선보인다. 여기서 맞춤형 관광을 안내하고 K-팝 댄스와 K-뷰티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안한다. 항공사와 도심 미디어를 연계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환대하는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인들은 “중국 가요”
한편 일본인들이 한국으로 몰려오는 5월 ‘황금연휴’ 기간 한국인들의 선택지는 중국이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오는 5월1일부터 7일까지 출발하는 기획 상품의 국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약 30%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본(23%), 베트남(14%) 순이었다.
특히 중국 예약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포인트 증가했다. 징검다리 연휴로 여행 일정 확보가 쉬워진 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한 현지 체험 콘텐츠가 여행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장가계 등 자연 관광지뿐 아니라 ‘왕홍 체험’, 상하이 미식 투어 등 체험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제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를 누비던 시대는 끝났다?” 5월 여행 가려다 벼락 맞은 이유
다카이치 총리가 작정하고 추진 중인 ‘전쟁 가능 국가’ 시나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