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현송초·중학교 뒤편에 들어설 예정이던 주차장 계획이 무산될 전망이다. 2100여 명 학생의 통학 안전을 우려한 민원이 잇따르면서다.
1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연수구1)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주차장 부지 이전을 요구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해당 공간을 주민 휴게시설로 바꿔달라고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초·중학교 학부모들은 그간 주차장이 생기면 차량 왕래가 급증해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된다며 반발해왔다. 두 학교에 다니는 학생만 2100여 명에 달한다.
문제의 부지는 송도 3호 수변공원 예정지 안에 있다. 인천경제청은 원래 이곳에 공원 관리사무소와 주차 시설을 함께 짓겠다는 구상이었다.
정 의장은 “학교 바로 옆에 주차장을 만든다는 건 학생 안전을 도외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원 부지인 만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