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이 다음달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Masters & Makers 시리즈 (이하 M&M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는 한 명의 작곡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해온 아트센터인천의 자체 기획 ‘작곡가 시리즈’를 확장한 프로젝트로, 거장(Master) 작곡가의 작품과 이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재해석 하는 연주자(Maker)를 주목한다.
이번 시리즈는 지휘자 지중배가 전 회차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했다. 각 공연에는 ‘생존’, ‘구원’, ‘불확실성’ 을 주제로 음악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또한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이 전 시리즈에 참여한다.
첫 번째 공연 ‘프로코피예프 & 최송하는 러시아 혁명과 정치적 억압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두 작품을 다룬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서정성과 아이러니가 교차하는 정서를 드러내며,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은 겉으로는 환희를 표방하면서도 내면에는 깊은 비극을 품고 있다.
두 번째 공연 ‘구노의 장엄미사’는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와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를 함께 선보인다. 인간의 욕망과 타락을 극적으로 그려낸 ‘파우스트’와 종교적 경건함과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미사곡을 나란히 선보이며 구노가 평생 천착했던 세속과 신앙 사이의 긴장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마르티누 & 이혁·이효’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마르티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시벨리우스 & 박수예’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으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Masters & Makers’ 시리즈는 국제 콩쿠르 수상자 출신의 차세대 연주자들과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이혁, 롱티보 국제 콩쿠르 입상 및 쇼팽 국제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이효,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박수예가 참여하며, 구노의 작품에는 소프라노 손지혜, 테너 김재형, 바리톤 양준모 및 노이오페라코러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