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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돌파에도 각자도생… 흔들리는 대서양 동맹의 실종

17.03.2026 1분 읽기

유럽 주요국들이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봉쇄 위기에 처한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력을 투입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공식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을 향해 나토의 미래를 언급하며 강력한 보복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대서양 동맹이 창설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탈리아 안사 ANSA 통신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뤼셀에 집결한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이란발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 개입 동참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이번 갈등이 유럽이나 나토의 방어 영역과는 무관한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국지적 전쟁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가장 강경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독일과 영국이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독일 군함을 파견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즉각적인 휴전과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역시 직접적인 전투 병력이나 군함 파견은 배제한 채 제한적인 기술적 지원만을 검토할 수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럽의 이 같은 결정을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격노했다. 그는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이 필요할 때 곁에 없는 동맹은 더 이상 동맹이라 부를 수 없다며 이번 사태가 나토의 미래와 미국의 방위비 분담 정책에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 탈퇴나 주유럽 미군 철수 카드를 다시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시아 동맹국들도 신중한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 파트너 국가들은 군사적 기여를 피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군사적 대응보다는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만을 주장하고 있어 미국을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퍼센트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함께 1970년대식 오일쇼크가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럽연합은 유엔의 중재 아래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평화 유지 임무나 휴전 이후의 제한적 해상 감시 활동을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미국이 일방적인 군사 행동과 동맹의 전면적 참여를 강요하고 있어 서방 국가 간의 지정학적 균열은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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