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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젤렌스키 파리 회동… “미 제재 완화는 러에 14조원 전쟁 자금 바치는 꼴”

14.03.2026 1분 읽기

르피가로 13일 (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헝가리의 반대와 정치적 진통 끝에 마련된 900억 유로(약 130조 원) 규모의 유럽 차관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확약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를 놓고 서방 동맹국 사이의 심각한 전략적 균열을 드러냈다. 발단은 미국의 최근 결정이었다. 

미국 행정부는 국제 유가 안정을 이유로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예외 조치를 승인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조치가 러시아에 최대 100억 달러의 추가 전쟁 자금을 제공하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의 자금줄이 풀릴수록 군사 기계 작동은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평화가 아닌 전쟁의 연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주요국들도 미국의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상임의장은 미국의 조치가 유럽 전체의 안보 지형에 매우 우려스러운 신호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가 상승 국면에서 제재가 완화될 경우 러시아가 하루 최대 1억 5000만 달러의 현금을 챙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헝가리는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미국의 결정을 환영했다.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러시아산 석유의 시장 복귀가 에너지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수급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조건으로 에너지 실리를 챙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쟁이 4년 차로 접어든 가운데 중동 및 이란 사태 등 새로운 지정학적 위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른 지역의 분쟁이 우크라이나 지원의 정당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나, 터키가 새로운 평화 회담 중재안을 내놓는 등 종전을 압박하는 국제적 기류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번 회담은 정치적 수사 뒤에 가려진 서방의 경제적 이해관계 충돌이 향후 대러 공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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