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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걷기 명소 ‘검단산’… 봄의 길목 잔설을 밟다

14.03.2026 1분 읽기

경기도 하남시는 서울과 어깨를 맞대고 있으며 한강을 끼고 조성되어 있는 전원 같은 도시다. 하남시 일대는 삼국시대 백제 발상지로 추정하고 있다. 하남시 동부에는 진산 검단산(657m)이 있다. 검단산은 백제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는 산이다. 검단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은 물론 경기도 광주와 양평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 팔당호 등이 눈 아래 펼쳐진 모습이 장관이다.

개구리 등 만물이 겨울 잠에서 깬다는 경칩, 검단산을 찾았다. 검단산에는 최근에 친환경 검단산 누리길이 조성되어 찾은 답사 길이다. 검단산 8부 능선에는 하얀 잔설이 남아 있었다. 정상 부근의 길은 매우 미끄러웠다. 하남의 진산 검단산이라 부르는 이름 유래는 백제시대 때 고승 검단이 검단산에서 은거했다고 해서 부르고 있다는 설이 있다. 검단산은 큰 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산이라는 의미도 있는 산이다.

예전에 검단산은 신성하게 여겼다는 산이다. 백제시대 검단산은 백제 왕들이 국가에 어떤 일들을 앞두고 천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제단으로 추정되는 장방형 석측계단이 발견되기도 하였다는 산이다. 경칩 검단산에는 봄을 마중나온 시민들이 많다. 검단산에서 봄의 기운을 느끼려는 건강한 시민들의 모습이다. 꽃샘 추위와 미세먼지가 있어 화창한 날씨다.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즐겁게 안전하게 산행하기 최적의 날씨였다.

하남 검단산 들머리는 지하철 5호선 종점 검단산 역 3번출구다. 검단산 답사 코스는 베트남 참전기념탑-유길준 묘-검단산 정상-곱돌약수터-현충탑-친환경 검단산 누리길-검단산역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총 거리는 약 8km에 소요시간은 3시간으로 쉬엄쉬엄 주변 경관을 바라보며 기분좋게 걷기 좋은 코스다. 검단산역 3번 출구에서 직진을 하면 산곡천이 있다. 산곡 2교에 도착, 앞을 바라보면 검단산이 보이고 팔당 방향으로는 하얗고 둥그스런 강우레이더가 있는 예봉산(683m)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산곡 2교를 건너 검단산 입구에 있는 베트남 참전기념탑이 검단산 들머리다. 검단산 안내소 앞에서 신발 등 옷맵시를 확인 한 후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검단산은 하남시 창우동과 매알미동 그리고 경기도 광주시 일부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하남의 진산이다. 하남시의 많은 시민은 물론 수도권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으로 유명세가 있다. 검단산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이다. 특히 두물머리 등 팔당호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즐겨 찾는 산이다. 뒤돌아 보면 하남시의 랜드마크 유니온 타워가 보인다.

황토 등 소나무 솔가지 등이 소복히 쌓여 있는 길은 걷기에 최적의 산길이다. 유길준(1856~1914) 묘소가 보이는 지점부터 약간의 경사로가 있는 오르막 길이다. 길은 야쟈매트길과 계단길로 구분되어 걷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걸을 수 있도록 배려가 있는 등산로이다. 유길준 일가의 묘소에 도착했다. 유길준은 구한말 대한제국의 개혁파로 정치가, 개화 사상가, 계몽운동가였다고 한다. 근대 최초로 일본과 미국(국비)을 유학하였다고 한다. 민비살해와 단발령, 독랍협회 등 역사적인 평가는 다양하지만 검단산 산책로에서 잊혀져가는 역사속의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묘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유길준 묘에서 검단산 능선을 향하여 쉬엄쉬엄 오른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고갯길이다. 일명 깔딱고개라 할 수 있다. 능선에 올라 주변 경관을 살펴본다. 팔당호 등 아름다운 물길의 모습이다. 토종 소나무 군락지의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약간의 경사진 길을 오르면 작은 쉼터가 있다. 운동하는 운동기구들도 설치되어 있다.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네번째 고비를 넘으면 잘 조성된 전망대가 있다.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물과 간식을 먹으면서 정상을 바라보는데 하얗다. 잔설이 남아 있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아 걱정이 되는 길이다.

검단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정상 부근 경사진 길에는 바위돌과 나무목으로 이용하여 계단을 설치하였는데 시민의 안전을 고려하는 길이다. 계단 돌에는 빗살무늬의 흠집을 만들어 놓았다. 나무 계단 등산로에 미끄럼방지 고무 등을 심어 놓았다. 시민의 안전과 등산객을 위해 행정 당국의 관심과 배려의 길이다. 산에 조성된 길에 이런 길이 그리 흔하지가 않다. 정상을 오르는 눈길에도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여 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우선의 정책이라 박수를 보낸다. 돌무덤을 지나 검단산 정상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이 쉼을 갖고 있다.

검단산 정상에서 사방팔방을 주시한다. 검단산은 조선시대 광주목의 진산이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두물머리와 한강과 팔당호가 보인다. 서쪽으로는 하남시내를 비롯한 이성산에서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예봉산과 두미강(팔당대교 옛 지명)이 보이고 멀리 운길산과 북악산까지도 보인다. 검단산은 한강의 아름다운 전망대다. ‘나무도 숲도 살고 싶어오’라는 글이 등산로 길에서 발길을 잡는다. 자연은 그대로 보전시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어야 한다.

다산 정약용은 백제 건국신화에 나타나는 동쪽의 산이 검단산이라고 했으며, 북쪽의 한수는 도미강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도미강은 지금의 검단산 아래 팔당지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미강은 백제의 도미부인의 전설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다. 검단산은 백제의 진산으로 조선 태종은 가뭄이 심하게 들때에는 검단산에서 기우제를 지냈으며 검단산의 신에게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조선시대 초 왕들은 검단산은 사냥을 즐겨다는 산이라고 한다.

검단산 정상에서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본 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잔설이 남아 있어도 흘렀던 땀을 식혀야 한다. 멀리 고속도로에는 서울로 향하는 많은 차량이 질주하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산곡초등학교와 곱돌약수터 방향으로 하산이다. 하산코스가 짧은 곱돌약수터로 하산하는 길에 많은 사람이 계단길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계단에 눈이 얼어있어 내딛는 발길이 더디게 하산하는 길이다. 나무계단이 꽁꽁 얼어붙어 제법 미끄러운 길이다. 조심조심 하산길 로프에 의지하여 하산이다. 그래도 경칩날 이런 잔설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다.

곱돌약수터에 도착이다. 약수터는 식수불가라는 판정이다. 약수터는 음지 지역으로 햇살이 보이지 않는다. 약수터에서 하남시내를 내려다 보면 유니온타워가 훤희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잔설도 미끄러운 길도 없다. 하신길 주변에 죽어있는 소나무와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들이다. 자연의 생태변화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곡이다. 파란 비닐로 나무더미를 덮어 높은 계곡이다. 많은 수종의 나무들이 죽어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산길 죽어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현충탑에 도착이다. 매우 넓은 큰 현충탑이다. 현충탑에 이런 글이 있다. ‘한가람 길이 맑고 검단뫼 굼건하다 나라위해 목숨바친 푸른 넋이여 이 고장 하남과 함께 영원히 빛나리라’ 현충탑 앞에서 잠시 고개숙여 묵념을 한다. 이제부터는 친환경으로 조성했다는 검단산누리길을 걸어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평탄하게 안전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매트가 깔려있는 둘레길이다.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조성된 길이라 한다. 산곡천에 도착, 다시금 검단산을 쳐다본다. 지하철 검단산역에 도착 잔설을 밟은 검단산 답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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