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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쏟아진 돈뭉치, 볼리비아 최악의 항공 참사에 약탈까지 비극의 현장

02.03.2026 1분 읽기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 인근 엘 알토 국제공항에서 신권 지폐를 싣고 가던 군용 수송기가 추락해 최소 20명이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사고 직후 추락 현장에 흩어진 지폐를 줍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며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사고기는 볼리비아 공군 소속 C130 허큘리스 수송기로 산타크루즈를 출발해 수도 라파스에 볼리비아 중앙은행의 신규 지폐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 착륙 기동 중 강한 돌풍과 우박을 동반한 악천후를 만나 통제력을 상실했다. 

활주로를 이탈한 수송기는 공항 인근 도로를 덮쳤고 주행 중이던 자동차와 트럭 등을 연이어 들이받으며 처참하게 파괴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20명에서 22명에 이르며 부상자도 3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비극적인 사고 현장은 곧바로 약탈의 무대로 변질됐다. 수송기 잔해 사이로 대량의 지폐가 흩날리자 이를 줍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도로로 쏟아져 나온 것이다. 

볼리비아 국방부는 해당 지폐들이 아직 일련번호가 인쇄되지 않아 시중에서 사용할 수 없는 종이조각에 불과하다고 긴급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은 기체 내부까지 접근해 돈뭉치를 빼내려 시도했다. 

결국 군과 경찰이 최루탄을 쏘고 통제선을 구축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서야 했고 현장에서 약탈과 소요 사태를 일으킨 12명이 긴급 체포됐다. 이후 당국은 혼란을 막기 위해 현장에 남은 지폐를 전량 소각 처리했다.

참사의 충격 속에서 지역 사회는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엘 알토 지역 병원들은 최소 28명에 달하는 중상자들을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해 국정 안정을 도모하던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산타크루즈 방문 등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참사 현장으로 직행했다. 

파스 대통령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한편 국방부와 민간 항공청 등에 사고 원인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당국은 무너진 차량 잔해와 수송기 동체 구조물 사이에서 추가 생존자 및 희생자를 수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항공 역사상 최악의 비극 중 하나로 기록될 이번 참사에 전 국민이 큰 충격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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