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를 약 4개월 남겨둔 가운데 사의를 밝혔다.
공사는 2월 23일 이 사장이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오는 2월 25일 이임식을 열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사장은 2023년 6월 취임해 약 3년간 공사를 이끌어 왔다.
재임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을 마무리하고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국제선 여객 수요에 대응하는 데 주력했다.
공항 운영 정상화와 서비스 개선, 재무 안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공항 운영 현안을 두고 공개적인 질의응답이 오가며 갈등이 표면화됐다.
보안검색 체계와 조직 운영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면서 거취에 대한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사장은 내부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측은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사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인천시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 출마 선언은 없는 상태다.
임기 종료를 앞둔 공기업 수장의 중도 사퇴가 현실화되면서 공공기관장 인사의 안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둘러싼 논의도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