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에서 눈사태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안사(ANSA)와 코리에레 델알토아디제 등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각) 남티롤(알토아디제) 주 솔다(Solda) 상공 오르틀레스(Ortles) 산군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오프피스트로 하강하던 프리라이더 2명이 숨졌다.
사고는 오후 1시 30분쯤 마드리초(Madriccio) 산장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리프트로 접근 가능한 경사면 ‘푼타 벨토보(Punta Beltovo)’ 주변에서 눈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 2명은 핀란드 국적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재무경찰 헬기와 구조 헬기 등이 투입됐다. 일행 중 1명은 눈 속에서 구조돼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 수색을 확대했으나 추가 희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르틀레스 산군 일대는 겨울철 눈사태 사고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 1일에도 솔다 인근 치마 베르타나(Cima Vertana)에서 등반가 5명이 대형 눈사태에 휩쓸려 숨진 사고가 있었다.
전날(4일)에는 이탈리아 동북부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주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우디네 주 타르비시오(Tarvisio) 인근 몬테 루사리(Monte Lussari) 해발 약 1600m 지점에서 눈사태로 33세 남성이 숨졌고, 악천후로 헬기 투입이 어려워 구조대가 지상으로 접근해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과 기상·산악 관계 기관은 최근 강설 이후 적설층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산악 활동 전 위험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장비를 갖출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