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2025년 스포고미 월드컵 한국 결승전'이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변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제2회 스포고미 월드컵(SPOGMI WORLDCUP) 도쿄 대회' 본선 출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선발전인 ‘2025 스포고미 월드컵 한국 결승전’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 삼다수)와 카카오(Kakao), 국제라이온스협회 354-G(제주)지구 제주느티나무클럽 등이 후원하고 직접 참여한다.
특히 새내기 해녀와 해양환경 정화 활동에 관심있는 청년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좀녀’ 회원들과 대회 장소인 종달리 주민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스포고미(SPOGOMI)는 스포츠(sport)와 쓰레기(ごみ, 고미)를 결합한 말이다.
이후 지난 2023년 첫 세계 대회 개최를 통해 글로벌 이벤트로 성장했다.
첫 대회에서는 영국팀이 우승했고 전 세계 관심 속에 환경 보호와 스포츠의 융합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구 환경을 바로잡기 위해 쓰레기 줍기가 중요하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주로 일본에서 열리다가 전 세계로 퍼졌고 지금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1400회 이상 대회가 열렸다.
'제2회 스포고미 월드컵 대회'는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국을 비롯한 지구촌 35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3인 1조의 팀이 주어진 시간 내에 정해진 해안 구역에서 쓰레기를 주워 무게·종류·분류 정확성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환경 스포츠다.
이번 한국 결승전에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참가한 약 30여개 팀(약 100여 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최종 선발된 우승팀이 한국 대표로 오는 11월 일본 도쿄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승팀 3명에 대해선 주최 측으로부터 도쿄 본선대회 출전에 대한 혜택이 부여된다.
한국 결승전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제주도개발공사)과 IT기업의 ESG 경영 실천(카카오), 국제 시민네트워크와 연대(국제라이온스클럽), 해녀를 중심으로 바다를 지키는 비영리 청년단체(제주좀녀)의 참여라는 점에서 대회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역과 기업 그리고 국제 봉사단체와 제주해녀문화를 지키는 비영리단체가 함께 만드는 환경 축제이자, 지역 언론과 기업, 공공과 민간이 함께 실천하는 행사다.
기업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민간단체는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사례로 환경문제 해결의 ‘지속 가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원하는 도민이나 관광객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팀(3인 1조)을 구성해 오는 15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