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 – 유럽연합(EU)의 10월 신차 등록이 1.1% 소폭 증가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발표한 이 수치는 주요 시장 전반에 걸쳐 혼조세를 나타냅니다.
스페인이 7.2% 증가로 회복을 주도했고, 독일은 3개월 연속 하락 후 6% 상승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는 11.1% 감소했고, 이탈리아는 9.1% 하락했습니다.
10월의 소폭 전체 성장에도 불구하고, EU 전역의 연초 대비 신차 등록 수치는 0.7% 증가한 890만 대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스페인(+4.9%)과 이탈리아(+0.9%)는 10개월 동안 긍정적인 실적을 보고한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2.7%와 0.4% 감소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 배터리 전기차는 10월에 14.4%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연초 대비 판매량은 4.9% 감소했고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 14%에서 13.2%로 하락했습니다. 독일의 배터리 전기차 등록 26.6% 급감이 이러한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록도 10월에 7.2%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7.7%로 전년 대비 0.7 퍼센트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프랑스(-26.9%)와 이탈리아(-24.9%)가 이 부문에서 상당한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록이 10월에 17.5% 급증했으며, 시장 점유율이 33.3%로 상승해 2개월 연속 가솔린차 등록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가솔린차 판매는 10월 전체적으로 6.8% 하락했으며, 프랑스가 32.7%로 가장 큰 감소를 보였습니다. 디젤차 등록도 감소하여 시장 점유율이 10.9%를 기록했습니다.
ACEA의 보고서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며, 다양한 부문과 국가에 걸쳐 성장과 하락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