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카라 – 터키 중앙은행은 1주일 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조치다. 이번 결정은 10월 기저 인플레이션 추세가 하락하고 국내 수요 둔화가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에 기여하는 징후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핵심 상품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공급 차질로 인해 미가공 식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와 가격 결정 행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서의 지속적인 위험도 인정했다.
중앙은행은 국내 수요 완화, 터키 리라화의 실질 평가절상, 그리고 개선된 인플레이션 기대를 통해 월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재정정책 조정이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금리는 예상되는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필요한 긴축 수준을 유지하도록 설정될 것이며, 현재와 예상 인플레이션을 모두 고려할 것이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당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될 경우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예상치 못한 신용 및 예금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중앙은행은 추가적인 거시건전성 조치로 통화정책 전달 메커니즘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태화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감소를 위한 조건을 조성하고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예측 가능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할 것이다.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저 추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요약본은 중앙은행의 성명에 따라 5영업일 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터키의 경제적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인플레이션을 안정화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