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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나흘에 그치면서 장거리 이동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달 시장에서도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는 ‘쉐어링(Sharing)’ 메뉴와 주류를 곁들이는 ‘페어링(Pairing)’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와 모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배달 주문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요기요가 지난해 추석 연휴 배달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족이 함께 나눠 먹기 좋은 피자와 치킨 등 다인용 메뉴의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피자·양식 주문은 전주 대비 21.8% 증가했다. 버거와 치킨 주문도 각각 13.8%, 13.0% 늘었다.

요기요는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지면서 이 같은 소비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면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도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리서치·데이터 기업 피앰아이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20∼6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휴 계획(복수 응답)으로 ‘집에서 휴식’이 5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향 방문’ 40.0%, ‘국내 여행’ 18.9%, ‘취미활동’ 12.5%, ‘지인 모임’ 10.7%, ‘해외 여행’ 6.0%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주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메뉴로는 치킨과 피자, 족발, 보쌈 등이 꼽힌다.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덜어줄 매콤한 해물찜과 아귀찜 등 찜·탕류도 가족 단위 식사 메뉴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 배달 주문 증가할 듯

집에서 가족·지인과 술자리를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주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안주 메뉴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요기요의 주류 배달 주문은 전주 대비 13.9% 증가했다. 주종별로는 청주·과실주 주문이 28% 늘었으며, 고량주도 15.92% 증가했다. 맥주와 소주 주문 역시 각각 15.53%, 14.11% 늘었다.

식사 후 디저트를 찾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아이스크림 주문이 전주 대비 90.1% 급증했다. 카페라떼 주문도 82.6% 증가하며 식사 메뉴뿐 아니라 후식에 대한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역시 가족이 함께 나눠 먹기 좋은 대용량 아이스크림과 다인용 커피 세트 등 디저트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요기요는 예상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2026년 추석은 사실상 ‘조금 긴 주말’의 성격을 띠고 있어 짧은 시간에 다양한 배달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와 주류에 곁들이기 좋은 안주 등을 연휴 시작 전부터 마련한다면 추석 배달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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