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9일 올여름 해수욕장 수질·백사장 모래 안전성 조사 계획을 내놨다. 수질은 장구균·대장균, 모래는 중금속 5종이 검사 대상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관내 해수욕장과 다중이용해변이다. 피서객 증가에 따른 위생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수질 검사는 개장 전과 운영 중, 폐장 후 세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운영 기간에는 2주 간격으로 점검한다. 이용객이 직접 접촉하는 백사장 모래는 개장 전 조사한다.
검사 항목은 구체적이다. 수질은 장염·피부염을 유발하는 장구균과 대장균을 측정한다. 모래는 납·카드뮴·수은·6가크롬·비소 등 중금속 5종을 분석한다.
조사 결과는 관계 부서와 공유해 현장 관리에 활용한다. 시민은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과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현장 점검과 추가 조사를 즉시 벌인다. 관계 기관과 협력해 오염원 확인·개선 조치도 지원한다.
연구원은 조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일 군·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시료 채취 요령과 멸균용기 사용법, 시료 보관·운반 절차 등 현장 실무 기준을 안내했다.
김명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개장 전부터 폐장 후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적 검사와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인천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