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22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내정되며 27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당에 따르면,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 중 중 3석의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예결위원장 자리가 야당 몫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민주당은 지난해 원 구성 합의에 따라 여당 몫으로 주장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서민 지원과 내수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예결위원장을 맡아야 하며 상법 개정안 등 추진을 위해서도 법사위원장 또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27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논의 시간을 더 달라"며 본회의에 상임위원장 선출안건을 상정하지 말아달라고 건의했으나 우 의장은 "시간은 충분히 줬다"며 이를 거부했다.
결국 오늘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내정된 김교흥 문체위원장, 이춘석 법사위원장, 한병도 예결위원장이 의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